사경도감

[2022-03] 공감 톡! 톡! 3월 여성의 달 [주식회사 티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2.09.28 조회수 209
첨부파일

  「티읕컵」이라는 월경컵(생리컵)은 티읕의 대표 상품입니다. 기존 일회용 생리대나 탐폰의 문제점이 생리대 발암물질 이슈로 부각되었는데요. 월경컵은 여성의 몸에 안전한 생리대 대체품을 찾으려는 여성들에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티읕컵은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 안전하며, 기존 일회용 생리대나 탐폰에 비해 경제적이고, 쓰레기 배출 양도 현저히 적어 친환경적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티읕컵은 안전하고 환경적이라는 이점과 더불어 소독컵까지 함께 제공되어 소독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여성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많은 혈을 담아낼 수 있는 기능성을 더해 많은 여성들이 찾는 월경용품입니다.

 

  티읕컵 뿐만 아니라 여성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모든 여성들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주식회사 티읕의 윤태준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우먼 웰니스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티읕의 윤태준입니다."




사진1) 윤태준 대표를 수영구에 위치한 티읕 사무실에서 만나다





Q. 티읕에서는 어떤 제품들을 만날 수 있나요?

 

   여성의 와이존과 닿을 수 있는 페미닌 케어 브랜드 「Tieut : 티읕」에는 티읕컵, 티읕 여성 청결제, 티읕 여성 청결 티슈, 콘돔, 젤로 구성되어 있구요. 여성용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된 우먼헬스케어 브랜드 「TieutPius : 티읕 플러스」에는 월경 전 불편함을 개선해주는 생리종합영양제 Inner Mate Period 28(이너메이트 피리어드 28)를 비롯하여 한국 여성의 질유래 유산균 Inner Mate W(이너메이트 더블유), 갱년기 여성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한 종합 갱년기 영양제 ‘이너메이트 40+’와 방광염 영양제, 변비 기능성 영양제 등이 있습니다.




사진2-좌) 수용성 윤활제가 듬뿍, 안전한 티읕 콘돔 리얼센세이션  (사진제공. 티읕)

사진3-우)유기농 선인장 추출물 95% 함유, 여성을 위한 티읕 오가닉 캑터스 젤   (사진제공. 티읕)

 

 

 

Q. 티읕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들은 모두 여성의 건강과 관련이 있네요. 무엇보다 여성의 와이존과 관련된 제품들이 특이합니다. 월경용품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저는 예전부터 여성뿐만 아니라 소수자 인권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인권이나 환경과 관련한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어서 미국에 유학을 갔었구요. 졸업 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여성 역량 강화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는데요. 그때 아프리카 여성들이 처한 현실에 맞닥뜨리고 무척 충격을 받았습니다. 월경용품의 문제가 국가를 막론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월경용품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면서 월경컵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싼 일회용 생리대 가격으로 ‘신발밑창 생리대’를 이용한 청소년의 이야기가 알려졌었죠. 이와 함께 발암물질 이슈 등도 있었는데요. 미국에서 접했던 저렴하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는 ‘월경컵’이 한국에서는 팔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고 한국에서 제조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들어갔습니다.

 

 

 

Q. 월경컵이 예전에 비해 많이 알려지기는 하지만 아직도 낯설어하거나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여성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티읕컵 사용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사진4) 티읕컵  (사진제공. 티읕)

 

 

  질 안에 무엇을 넣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생리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아직 남아있어 아직 낯설게 여기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월경컵을 사용한다면 이전보다 본인 몸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모두 생김새가 다르듯 질 모양도 포궁 길이도 개인마다 다 다릅니다. 그렇기에 개인에게 잘 맞는 월경용품이 다를 수 있다는 거죠. 티읕컵은 벨 타입과 볼 타입의 두가지 모양의 장점을 결합해 한국 여성에게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착용과 제거도 쉬워 Y존에 편안한 착용감을 주며 양 많은 날도 거뜬하게, 찝찝한 느낌없이 깔끔하게 담아냅니다.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등 유해한 성분이 검출되었던 ‘생리대 파동’을 기억하시죠? 티읕컵의 주원료는 100% 의료용 실리콘을 사용하고 BPA-Free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성분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식약처의 허가도 받고 미국 FDA에 정식 등록되어 있어요. 그리고 월경컵은 재사용이 가능하여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쓰레기 절감률이 약 480배 정도 높아 환경적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큽니다. 월경컵을 사용할 때 소독이 중요한데요. 티읕컵은 열탕 소독 대신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간편한 소독과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한 케이스가 함께 해서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Q. “월경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자 소중한 것입니다. 전 세계 모든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티읕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티읕의 메시지에 크게 공감했는데요. 월경에 당당해져야 하는 여성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대표님은 월경용품을 직접 사용해보지 못하는 남성인데, 제품을 개발할 당시 문제점은 없었나요?

 

   네. 제품 개발에 있어서 제가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 될 수 있겠죠.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사용자인 여성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누나(윤송이 공동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함께 티읕을 만들었구요. 그 후 여성 실험단을 꾸려서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실험을 무려 1200회 진행하였고 제품 개발에만 2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국 여성 몸에 맞는 모양과 크기로 디자인하고 국내 생산을 고집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제가 만약 여성이었다면 지극히 주관적인 제품이 개발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성의 질과 자궁도 개개인이 다 다릅니다. 물론 취향도 다릅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적인 사용 당사자였다면 제품에 제 취향이 많이 반영되었을 것 같아요. 제가 남성이었기에 더욱더 객관적인 수치와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티읕컵은 수차례 실험을 통한 일반적인 지표를 바탕에 두었고 더불어 산부인과 전문위원을 자문단으로 위촉해 제품의 품질과 퀄리티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Q. 월경컵 외에도 생리종합영양제, 갱년기 여성을 위한 영양제, 그리고 요로와 방광 영양제 등 여성을 잘 알아야만 생각할 수 있는 여성 건강 제품이 많습니다. 티읕이 지향하는 사회적가치실현 방향과 관련 있을까요?

 


사진 5) 현직 약사가 설계한 파크랜크랜베리, 아연 티읕 프리미엄 방광영양제 파인크랜베리  (사진제공. 티읕)

 

 

  물론 티읕에서 판매하는 월경컵은 판매가 될수록 사회경제적, 환경적 가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여성의 월경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 캠페인인 5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이하여 티읕에서도 「T-Day 28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는데요. 월경 용품이 간절한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매월 28일, 28명에게 티읕컵을 제공하는 일대일 기부 프로젝트입니다. 직접적으로 필요한 분들에게 많은 효용을 나누고자 티읕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진행하고 있어요. 더불어 UN에서 발표한 전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달성할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성평등(Gender Equality)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경력 단절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직장에도 20-30대 직원들이 많은데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이 시기, 여성들의 경력이 끊어지지 않게 지원하려고 어린이집 같은 보육기관과 MOU를 맺으려구요. 그리고 월경이나 젠더 이퀄리티와 관련된 인식개선 콘텐츠들도 공모전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만들려고 합니다.

 

    저는 돈만 쫓기 위해서 기업을 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기술적으로 뛰어난 티읕이 제품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을 때 “알고 보니 이 기업 제품만 좋은 게 아니라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이바지하는 사회적기업이더라.”라는 모습입니다. 지금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된 성장을 하여 고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싶은데요.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자는 티읕의 비전에 맞추어 직원들도 함께 성장할 것을 강조합니다. 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하면 자격증 책을 무료로 구비해주고 합격하면 자기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열정을 태워서 열심히 성장하는 친구들에게 행복감을 느끼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하며 그 직원들과 함께 글로벌 기업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6) “티읕답게 일하는 방법” 직원들과 함께 약속하는 회사 생활 12계명 (사진제공. 티읕)

 



  Q. 티읕이 “사회적기업”으로 “부산”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이키 창립자의 자서전을 보면 미국에서 시골이라 할 수 있는 오레곤에 본사를 두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가잖아요. 대도시가 아닌 자기 고향을 터전으로 삼은 그 고집에서 기업주의 신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저도 저의 고향 부산을 거점으로 티읕을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물론 기업을 잘하기 위한 인프라가 서울 중심으로 갖춰져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2주에 한번 서울 출장을 가는 것으로 간극을 메워가고 있구요.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도 한 몫 하구요. 이번에 올리브 영에도 입점해보니 반드시 우리가 움직일 필요는 없더라구요.

 

 

 Q. 티읕을 만난 윤태준은 어떤 삶의 변화를 만났을까요?

 

   저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는 것에 이바지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막상 비즈니스를 시작하니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고, 하루하루 내가 더 성장을 할 수 있게 노력하고 또 나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듯이 대표로서 할 일이 너무 많네요. 우리 팀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포트도 해줘야하고 월급도 줘야하고 내가 멈춰 있으면 이 친구들을 책임질 수 없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이 많이 생겼어요. 한 수 두 수 앞을 내다보고 계속 예측을 해야 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 생각에 노는 시간에도 사업에 접목할 무언가를 찾다보니 사고 자체가 많이 변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마인드 셋이 바뀐 것 같아요. 그리고 기업적인 측면에서는 저희 제품을 사용하신 분들이 월경이 편해졌다며 만족하시고 월경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면서 회사가 돈만 버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기업이 되었다는 생각에 굉장히 뿌듯합니다.



 [티읕]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https://tieut.com/


이전 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 글 [2022-04] 공감 톡! 톡! 4월 장애인의 달 [이유 사회적협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