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도감

[2022-07] 공감 톡! 톡! 7월 [주식회사 글로브임펙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2.10.09 조회수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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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의 경제단위에서 소득창출-소비창출-투자증가-일자리창출로 순환되는 구조를 확립하는 것을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라고 하는데요. 소비가 일어난다면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려 할 것이고, 생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투자와 고용을 늘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고용이 늘어난 만큼 소득이 향상되고, 다시 소비의 증가라는 선순환구조가 경제단위인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만들어지죠.


 브랜드 마케팅과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 분야에서도 부산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루고 이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부산만의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을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글로브임펙트를 소개할게요.

  

 구글이나 네이버처럼 ‘부산에서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크리에이티브 기업’으로 글로브임펙트가 꼽혔으면 좋겠다는 조중호 대표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디자인 중심의 브랜딩 전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브임펙트 대표 조중호입니다.”

 

 

[사진] 부산 서면에 있는 글로브임펙트 사무실에서 조중호 대표를 만나다 


 

 

Q. 글로브임펙트는 디자인 중심의 브랜딩 전문기업이라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글로브임펙트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여 브랜딩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디자인, 마케팅, 웹·앱, 영상, 행사기획 등을 하고 있는데요. 고객들은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찾는 시작점에서 글로브임펙트를 만난다면 "같이" "가치"를 디자인할 수 있답니다. 각 분야별로도 일을 맡기기도 하지만  주로 대규모 행사기획을 통으로 의뢰하시죠.  글로브임펙트 안에서 디자인, 웹, 마케팅 홍보물까지 다 해결하고 있거든요. 

 

 

 

 

[사진] 글로브임펙트 사업 내용_출처)홈페이지

 

올해도 부산국제모터쇼와 나이트레이스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역량을 키워온 글로브임펙트는 분야별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 많은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연구하는데요. 대중적인 트렌트도 놓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Q. 글로브임펙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문화가 주는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는 사회”

  

지인으로부터 문화기획과 공연을 하던 부산예술대학교 학생들을 소개받게 되었는데요. 학생들이 부산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도 마음껏 공연할 곳이 없다고 한탄하더라구요. 자유롭게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잘하는 행정업무 능력을 살려 단체 설립에 도움을 주었죠. 그렇게 2014년 시민융복합창작문화예술극단이 만들어졌고 예술, 문화기획 등 문화예술행사 대행업을 하게 되었어요. 청년들이 부산에서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되길 바랬고 무슨 일이든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대표 업무를 전적으로 맡아 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 회사로서 체계를 갖추어야겠다는 요구가 생겨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글로브임펙트에서 사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사진] 사회적기업, 공유경제기업 글로브임펙트

 


 2015년 “글로브임펙트”로 기업명을 바꾸고 기업 및 공공기관의 놀고 있는 유휴공간을 공간이 필요로 하는 브랜드와 건물관계자를 연결하는 공유 플랫폼 ‘프리스팟’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주목을 많이 받았어요. 음악, 연극, 방송, 교육 등 문화의 전 영역에 걸쳐 활동을 진행하다보니 행사기획을 중심으로 했었는데요. 이후 직원들 각자의 장점을 살려 디자인 업무, 마케팅 업무를 전문적으로 살리게 되었고, 종합적인 브랜딩 전문회사로 크게 되었어요.

 

 


Q. 글로브임펙트는 지역의 다양한 커뮤니티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셨는데요. 어떤 사업인지 소개해주시죠.

 

W함께 – 부산재능공유 http://whamgge.com/

금정구와 함께 진행한 부산형 재능공유플랫폼인데요.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을 홈페이지에 등록해서 재능을 공유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전문강사, 디자인 마케팅, 웹프로그래밍,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등 여러 분야 다 등록이 가능하구요. 부산 안에서 부산 사람들의 재능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이죠.

 

 


 

[사진] 글로브임펙트_출처) 해당 홈페이지

 

 


소중한 마트 http://dongwhite.com/shop/list.php?ca_id=10

 

국제신문, 동서대학교, 동백마당이 함께 협업했는데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마트=‘소중한 마트’를 통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우수 제품 홍보와 판매를 하고 있어요.

 

막상 부산형으로 부산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을 만든다고 해도 지원금이 있을 때나 이벤트를 할 때만 잠시잠깐 사람이 모이더라구요. 결국 부산 물건도 네*버에서 팔리고, 배달도 배* 같은 앱을 통해 시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더 쓰고 편하고, 더 할인이 되는 곳으로 몰리겠지만 왜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답니다. 다른 무엇보다 웹페이지와 플랫폼에 사람이 없다는 점을 꼽게 되었습니다. 플랫폼을 방문하는 실제 이용자가 많아야 플랫폼 본연의 사업이 살아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동네핫플’이라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글로브임펙트_출처) 해당 홈페이지

 

 

 

Q. [동네핫플]은 어떤 플랫폼인가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인데요. 부산 시민들이 자기 이야기도 쓰고, 맛집 정보도 올리고, 블로그처럼 여행 이야기도 올리고 게시판에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는 곳입니다. 커뮤니티 중심의 웹, 하이브리드 웹, 반응형 웹입니다.

 

우선 이 플랫폼 통계치를 살펴보자면 오픈한 지 3~4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방문자가 4천이고 5800건 정도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공간이 온라인이 마련된거죠.  그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미라클 모닝 n일차라고 자신의 도전을 공개하면 우리가 응원이벤트를 해드리고 있어요. 부산대 취업 동아리에서 자신들의 챌린저를 걸고 성공한 내용을 올려주어 응원의 메세지를 담아 식사권도 보내드렸어요. 이렇게 사소한 생활까지도 나누고 소통하는 플랫폼입니다.

 

플랫폼 내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으니 가게 홍보 이벤트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부산 관광 커뮤니티 플랫폼 ‘동네핫플’의 이벤트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동네핫플 플랫폼에서는 부산 음식점, 카페, 호텔, 사진관 등의 플레이스에 대한 정보와 솔직한 후기,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도 가능하구요. 부산의 모든 플레이스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랜선여행을 즐길 수 있게 콘텐츠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 글로브임펙트_출처) 해당 홈페이지

 


 

Q. [동네핫플]과 같은 지역내의 커뮤니티 플랫폼이 낯설기도 한대요. 어떤 고민을 담아냈을까요?

 

부산에 활성화된 플랫폼 기업이 없고 콘텐츠 기업도 없다보니 부산의 행사 마케팅, 광고를 전국 단위의 포털 플랫폼 네*버에서 하게 되죠. 부산에서 열리는 큰 행사를 마케팅하는 포털 플랫폼 광고비로 수 천만원을 사용합니다. 부산 사람들이 부산의 맛집을 홍보하기 위해 네*버에 광고비를 내야한다는 것을 지역 자원이 지역 밖으로 유출되는 것으로 여겨야죠.  그럼 이를 지역 내 포털 플랫폼이 만들어진다면 광고비, 마케팅비용의 지역 외 유출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또 다른 산업 영역에서 지역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지역내 홍보를 기존 포털 플랫폼의 10분의 1 가격으로 할 수 있다면 그리고 시민들에게 홍보도 잘 된다면 어떨까?' 지역의 자원이 지역 포털 플랫폼안에서 활성화될 것이고 부산에도 번듯한 콘텐츠 기업이 만들어지니 포털 콘텐츠 플랫폼 회사에 취직하고 싶어하는 부산의 청년들도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합니다. 

 

 

 

 

  

 

[사진] 글로브임펙트_ 출처) 해당 홈페이지

 


 

 Q.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많으신데요. 글로브임펙트가 주목하는 사회적 가치 활동과도 연결되나요?

 

 글로브임펙트에는 많은 취약계층이 입사를 합니다. 그들을 비롯하여 청년들도 경력직이 아닌 신입으로 입사를 하는데요. 비전문가로 입사하였지만 현장에서 직접 일을 맡아 진행하면서 전문가 역량을 키우게 됩니다. 어떤 파트는 아예 모르고 일을 진행하지만 클라이언트랑 직접 부딪혀가면서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을 겪게 되는데요. 디자인이나 IT영역에서는 경력직을 많이 선호합니다. 바로 들어와서 혼자 척척 일을 쳐내야지만 생산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글로브임펙트는 비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입사하여 학습능력경력을 제공받아 전문 인력으로 만들어주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도록 합니다. 평소에도 사회적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구요. 직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내부 보상체계도 마련하여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글로브임펙트의 기업 문화를 소개해주세요.

 

“사업의 중심축은 사람이다.”

 

 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신입이나 경력이 적은 직원이 클라이언트에게 실수를 하면 제가 책임집니다. 오히려 이 실수를 통해 능력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합니다. 저는 직원들을 참 많이 믿습니다. 한 두 번 업무를 같이 하고 나면 그냥 믿고 프로젝트를 맡깁니다. 관리 감독도 별도로 하지 않을 만큼 직원을 믿고 일을 맡깁니다. 그러다가 물론 문제가 생기겠죠. 그럼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직원복지로 제일 신경 쓰는 것은 급여와 인센티브입니다. 최고의 복지는 급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창업 후 폭발적인 임금상승을 한 적도 있었지만 업력이 늘어갈수록 임금 상승폭은 줄고 있기는 하지만요. 하지만 부산에 있는 사회적기업 중에서는 평균 급여액이 제일 높다고 자부합니다. 작년에도 목표매출액에 따른 인센티브를 약속했었는데요. 결국 목표매출액을 채웠고 약속한 인센티브를 120-180% 지급할 수 있었습니다.

 

근속연수에 따른 인센티브도 주고 있는데요. 3년 차가 되면 상품권, 5년 차에는 휴가와 함께 제주도 여행권을 주고 있구요. 7년차는 휴가와 함께 가족들이 함께 갈 수 있도록 동남아시아 여행권을 약속했습니다. 저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할 때 무척 뿌듯합니다. 함께 하는 사람이 있어야 기업이 성장할 수 있고 그런 사람들이 글로브임펙트와 함께 오래도록 일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사진] 글로브임펙트_ 기업문화 캠페인 _직장 내 포스터 

 

 

 

Q. 글로브임펙트의 주요 고객이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부산의 다양한 기관들이 많았습니다.  고객들이 글로브임펙트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가요?

 

네, 클라이언트들이 글로브임펙트를 만난다면 정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난 걸 알게 되세요. 일을 진행할 때 경험자, 전문가로서 정확한 상황과 판단의 결과를 알려드려요. 무엇보다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생각하죠. 수익이 안날 것 같은 일에는 “안 될 것 같다. 손해 보시지 말고 하지 말라”라는 의견도 솔직하게 말씀드려요. 마케팅을 하더라도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컨설팅 해드리구요. 필요하면 행정 서류도 함께 준비해드리죠. 만족스러운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고,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을 중요하게 여기니 신뢰도도 높아지는 것 같아요. 항상 올곧은 마음으로 클라이언트들을 대하니 우리와 함께 일을 진행했던 분들이 다른 분들에게 소개를 많이 해주세요. 맡은 일을 잘해서 기존 고객들이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경쟁사는 우리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고 클라이언트의 일을 잘 하면 된다는 거죠. 양심적으로 일을 대하고 일에 대해 책임진다는 마인드를 기본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준다는 것을 목표로 일을 합니다.

 

  

Q. 글로브임펙트를 만나게 되면서 대표님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직장 다닐 때보다 좀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을 만나게 되었어요. 직장에서는 주변에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사업체를 운영하다 보니 좋은 사람뿐만 아니라 나쁜 사람, 특이한 사람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죠. 사업을 하면서 아주 큰 오해를 받은 일도 있었는데요. 저를 직접 만난 분들은 그 상황에 대해 납득하고 오해를 풀긴 했지만요.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세상이 너무 힘들고 위험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사회 속에서 통하는 업무 프로세스와 여러 가지 사회 의미를 깨우치게 되었죠. 무엇보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책임감이라는 무게에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지역사회와 글로브임펙트가 함께 하는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네, 일자리창출 기회를 늘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센터 운영지원도 해드리고 프로그램 홍보마케팅 등인력양성과 취업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재생, 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관련 사회적 협력 모델을 발굴하기도 하구요. 동백마당은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해 협력모델 사업화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무조건적인 사회적 목적 추구가 아닌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사회적 문제와 일자리 문제 해결에 목적을 두어 임하려고 합니다. 플랫폼 사업을 비롯하여 혁신 성장과 변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합니다.

 

 

 

 [글로브임펙트]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http://www.globeimpac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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