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도감

[2022-09] 공감 톡! 톡! 9월 [주식회사 고미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2.10.09 조회수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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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부산은 지방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였다고 합니다. (통계청 2021년 자료)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대한민국 제2도시 부산에는 이제 ‘노인과 바다’만 남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 지 꽤 되었는데요. 

 

 초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50세 이상의 1인 가구도 357만명이 이른다고 합니다. 10명 중 6명이 고독사 위험군에 속하고 숨진 지 2주 이상 지나 발견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접하였습니다.

 

  주식회사 고미랑은 50세 이상의 1인 가구를 위한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UN에서 지정한 지속가능 개발 목표인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과 인구고령화에 대한 대비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도시 부산에서 노인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삶을 제공하면서 그 일들이 청년들에게는 꿈을 펼칠 수 있는 일자리로 이어지게 하고 있는데요.

 

  낯설게 다가오는 IoT 기술을 친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적정기술과 디자인을 입혀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IoT 키트를 제작하여 데이터 추출, 가공 등을 통해 개인 맞춤형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고미랑 정상호 대표를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고령화가 심해지는 부산에서 고령 산업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도시의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는 주식회사 고미랑의 정상호 대표입니다.”

 

 


 

사진) 고미랑 대표 정상호  

 

 

Q. 고미랑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어떤 것인가요?

 

  고미랑(Gomirang)은 사물인터넷(IoT)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프케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케쥴링과 실시간 터치를 통해 24간 생활 속 안전을 책임지는 서비스가 대표적이구요. QR코드를 활용해 실종치매 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밴드와 모듈 상품도 주요 상품입니다.

 

  GOMI(고미)는 복지기관(사회복지가)이나 보호자와 피보호자(노인)을 하나로 연결한 음성기반 어르신 돌봄케어 솔루션인데요. 기상알림과 혈압·혈당 체크, 점식식사, 약복용, 산책·운동, 상태체크등 생활에서 필요한 습관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복지기관과 보호자는 피보호자가 반응이 없을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고 동시에 IP 카메라가 작동합니다. 연이용료는 아주 저렴합니다. 기관 관리자는 대상자의 통합관리는 물론, 케어감지데이터의 수집과 가공도 할 수 있습니다.

 

  QR코드 팔찌는 치매노인이 배회중인 것이 발견 되면 밴드에 부착된 QR코드 정보를 통해 경찰과 응급구조대에 연락이 가고 곧이어 보호자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2021 KES 전시회 _ 고미랑  제공

 

 


Q. 사물인터넷과 데이터로 고령자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세히 설명해주세요.

 

  고미랑에서 만든 라이프케어서비스 고미는 고령자들의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앱과 반려인형, 팔찌 그리고 부가서비스로 센서나 IP 카메라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생활습관을 관리해 줄 수 있는 기능도 늘려가고 있는데요. 어르신을 돌봐주고 있는 사회복지사나 보호자가 시스템에 개인마다 관리해야하는 항목을 선택하구요. 시간을 지정해서 체크해야할 항목을 올려둡니다. 그럼 반려인형이 지정된 시간에 음성으로 지시를 내립니다. “오늘 혈당은 어떠신지 체크해서 올려주세요.” 이 소리에 어르신이 반응행동을 하게 되고 이는 생존 로그로 모이죠. 반응이 없으면 문제가 생겼다고 것을 의미해 알림을 주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의 주요한 기능 중 첫 번째가 고독사를 방지하는 점이구요.

 

  두 번째 기능이 어르신들의 생활 패턴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평소 해야 할 일을 깜빡깜빡하는 어르신들이 약을 먹도록 알려드리고 혈압 혈당을 제 시간을 측정하도록 하게 합니다. ‘가스를 확인해주세요’. ‘오늘 병원 가셔야 해요.’ 설정되어진 시간마다 어르신들이 챙겨야 할 일들을 음성으로 알려드리죠. 확인하는 시간의 간격도 어르신의 상태에 맞춰 조정할 수 있어요. 사회복지사 분들이 앉은 자리에서 카메라를 통하지 않고도 많은 분들의 활동을 볼 수 있도록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었죠. 보호자들도 사진찍기 기능을 통해 멀리 계신 어르신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사진) 음성기반 어르신 돌봄케어 반려인형과 앱서비스 화면  - 고미랑 제공  


 

 

Q. 다양한 기능을 더 추가해나간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나요?

 

  핸드폰에 앱이 있지만 복합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은 구조적으로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사용하면 되구요. 보호자나 사용자들은 여러 가지 서비스들을 추가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반려식물도 키우고 맨손체조도 하시고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더 재미있는 활동을 하시면서 발생시키는 생존 데이터를 읽어내는 것이 사용하는 어르신들도 좋을 것 같아요. 평소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가전제품이나 반려식물 키우는 기계 등 생활 속에서 풍부함을 가져올 수 있는 기계들에 우리 시스템을 더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개발할 필요는 없죠. 이미 개발되어 있는 다른 기업들과 협업을 하여 우리 솔루션 안에 풍부한 삶을 꾸려가는 것에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부산 소재 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소 등을 찾아다니면서 함께 연구하자고 합니다.

 

  고미랑이 고령자들을 위한 플랫폼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서비스 안에서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곳,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모여서 서비스 중에서 원하는 것을 앱 스토어처럼 구입하는 거죠. 제품이라는 하드웨어와 우리 고미랑 소프트웨어가 만나게 하는 우리 플랫폼 안에서는 고미랑과 연결된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 수 있도록 그리고 판매도 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서비스 자체를 오픈 소스로 풀어서 다양한 제품과 연결시키고 링크를 걸어서 고령자의 삶을 풍부하게 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사진) 음성기반 어르신 돌봄케어 서비스  - 고미랑 제공  

 

 


Q. 고령산업 영역에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려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고미랑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20대 중반인데요.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청년들이 많거든요. 주변의 사업을 좀 하셨던 분들은 염려의 눈길도 보냅니다. 스타트업이라면 경력직을 많이 뽑아서 입사하자마자 바로 업무에 투입하여 회사를 키워야하지 않냐고? 서울에서 일하다 부산에 내려왔는데 젊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적다는 것을 느꼈는데요. 이전 회사에서 회장님이 복지 분야에 많은 기부를 하셔서 복지 영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아동에 대한 지원영역은 다양했어요. 하지만 고령자에 대한 복지는 사각지대가 많고 취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6년-2018년) 젊은 사람들이 지역에서 많이 늘고 도시가 활성화되려면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발전할 수 있는 일들이 있어야한다는 것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제가 수도권에서 대학을 다녔는데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대학을 온 친구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졸업을 하고 나서 지역으로 내려가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죠. 돌아가게 되면 자기가 실패한 걸로 느껴진대요. 지역에 가도 비전도 없고 미래도 없고 뭔가 일할 수 있는 자리도 협소하고 할 수 있는 일도 안정적이지 못하다보니까 그에 비해 수도권은 일자리도 지역에 비해 많고 선택지가 많았던 거죠. 

 

  그래서 사회 문제를 탐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셜아이디에이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그를 실현하는 기술력, 이런 작업들을 소셜아이데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여러 기술들과 디자인이 담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고미랑은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역 고령화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소셜아이데이션 사업에 청년들이 함께 하고, 수익을 창출하게 한다면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혜택이 확산될 것입니다.  

 



 

사진) 제 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_ 고미랑 제공 

 

 


Q. QR을 담은 팔찌를 치매 환자들에게 어떤 도움이 주나요?

 

  길을 잃은 치매 환자의 어르신을 찾자는 알림 문자 많이 받아 보셨죠? 어쩌다가 치매 환자들이 집을 나가면 보호자들은 애간장을 탑니다. 하지만 거리를 헤매는 어르신의 답답함은 더 할 것입니다. 치매 환자를 발견한 경찰도 가장 힘든 점이 기억이 가물가물한 어르신들에게서 보호자의 정보를 받아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

 

  이런 어려움을 고미랑은 QR 팔찌를 통해 해결하려고 합니다. QR을 찍으면 우리 시스템에 담긴 환자 보호자의 연락처가 뜨는데요. 앞으로는 개인정보 노출을 조심하기 위한 방안으로 임시번호를 받는 방법도 고민 중입니다.

 

  메모장도 시스템에 넣어놨는데요. 환자들의 상태가 긴급한 상황이 되었을 때 평소 가지고 있던 질환은 무엇인지, 어느 병원에 자주 다녔는지 정보를 알려줘 발빠른 의료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팔찌에 QR만 넣으면 되니 가격도 싸고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관심을 많이 받고 인기가 많아요. 

 



 

사진) 고미랑 BASIC _ 고미랑 제공 

 

 


Q. 고미랑 서비스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저는 기술의 높낮이를 구분하고 혼합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맞는 테크니컬한 기술이 사용되어져야 사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를 소셜테크라고 말해요. 사회문제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적합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QR팔찌의 경우를 보더라도 기술적인 것과 더불어 사회적 담론이 형성되어야 사용빈도가 높아지더라구요.

 

  고미를 개발할 때도 기술을 어디에 적용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어르신들이 가장 가깝게 여기는 기기가 핸드폰입니다. 대부분이 알람 기능은 다 사용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시스템에서 알람이 울리면 오케이 버튼만 눌리면 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수치 입력도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수치 입력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8-9번이 넘는 개량을 거쳤고 앞으로도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변경할 것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에 더해 우리의 제품이 삶에서 거슬리지 않는 것에도 집중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숨 쉬듯이 공기처럼 느껴지길 바랍니다. 기존에 개발된 낙상방지 제품이나 고독사 방지 센서, 그리고 돌봄 로봇을 두었더니 사용자들이 느끼는 이질감이 아주 크다고 합니다. 기존의 생활 패턴이 무너지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낙상방지 벨트의 오작동, 센서의 오작동, 대화하는 로봇과 대화하려면 아주 정확한 단어를 사용해야 하고, 전기요금을 걱정되어 기계 전원을 빼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기계를 설치해놓으니 너무 신경이 쓰여서 싫다고 감시를 당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거부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 고독사 방지 센서가 가스, 냉장고에 설치되었는데요. 어르신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노인센터에 나가서 식사를 하고, 집에서는 요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 냉장고를 한번도 열지 않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사진) 2021 KES 전시회에 선보인 고미랑의 여러 제품들 _ 고미랑 제공 

 

  그래서 고미랑은 가지고 있던 주변 물건들에 데이터 수집 기능을 더하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적용한 것이 스마트폰이었고, 고미랑 인형처럼 집안에서의 움직임만 체크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Q. 대표님이 부산, 지역에 가지는 애정이 남다른 것 같은데요.

 

  부산은 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만 제가 경험한 서울은 너무 춥고 덥고 사람많고 복잡하고 삭막함이 느껴지더라구요. 한번은 부산에서 버스를 탈 때 지갑이 없다는 것을 알고 기사님께 도움을 요청하였죠. 흔쾌히 믿고 도움을 주신 부산 기사님에게서 부산 사람들의 온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제가 고미랑을 시작하려고 할 때 다니던 직장에서의 회장님을 비롯하여 중간지원기관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어쩔 땐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이디어, 기술하나만 보고 투자를 해주시고, 성과가 날 때 까지 기다려주신다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지역에서 더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 세대간의 갈등이 늘어가고, 서로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름에서 편가르기가 만연한데요. IMF를 비롯한 흘러온 현대사 속에서 어른들이 얼마나 힘들었는가, 국제시장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얼마나 힘들게 버텨왔는가를 알게 되었고, 그리고 그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미랑을 통해서 어르신들은 비싸게 사용해야하는 기술을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고, 사회적 박탈감을 많이 느끼는 청년들에게는 고령 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좋은 고용의 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미랑을 통해서 사회와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연결해서 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가끔 투자사들은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검토하시며 IT사업을 잘 펼치기 위해 사회적기업보다 일반 기업으로 운영하는 것이 덜 어렵지 않겠냐고 이야기 하세요. 물론 더 잘 팔리는 기술, 앱을 개발한다면 기업의 매출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사회적으로 어떤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업을 하면서 봉착할 어려움들을 해결하는데 사회적기업이라는 제도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지원금을 비롯해서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인 가치, 그리고 내가 해결하고 싶은 사회적문제를 해결하는 우리 고미랑의 소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서 사회적 기업을 하려고 하였고, 예비 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면서 우리 사업이 인정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투자를 받기 위한 여러 과정에서 고미랑의 사업 가치를 인정받는 것도 좋습니다.  

  


 

사진) 돌봄가구 라이프케어 복지관과 업무 협약_ 고미랑 제공 

 

 

Q. 고미랑이 직원들과 함께 하는 문화를 소개해주세요. 

 

 생일 선물을 챙겨준다.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탄력시간근무제를 시행한다,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내일채움공제 등 직원들에게 적용처럼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복지는 다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미랑에서 가장 신경쓰는 것은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학업과 직장을 병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기도 하고, 3D 프린터 기술 등을 직원이 배우고 싶다고 하면 외부 강사를 초청해서라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무엇보다 고미랑과 함께 하는 직원들에게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주려고 합니다. 지금 하는 일과 경험이 고미랑을 그만두더라고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으로 이어지고,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경험의 기회를 주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Q. 고미랑을 통해 대표님은 어떤 변화를 가지게 되었나요?

 

  고미랑 이전에 만난 어른들, 이전 직장의 대표님들의 주요한 의사결정을 보면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제가 대표가 되고 나니 고민의 폭이 넓어지더라구요. 나하나만 고민하면 되는 범위를 넘어서서 사업을 바라봐야하더라구요. 세상을 보는 관점이 넓어지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큰 것은 책임감이겠죠. 직원들의 월급을 책임져야하고, 사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책임져야한다는 것이죠. 젊음의 호기로 고개를 수그릴 줄 몰랐던 나의 오만이 세상을 살아가는 성숙함과 버물려져서 타협할 법도 배웠습니다. 그러한 변화가 왔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타협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기업을 하다보면 옆에서 조언, 훈수를 두시는 분들이 많아요.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의견을 반영해야하겠지만, 내가 가고자 하는 사업,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사업의 원칙에서는 물러나지 말고 지켜야하는 힘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고미랑을 통해서 만들어가려고 하는 세상에서 물러남없이 지역과 협업하면서 나아가겠습니다.

 

 

 [고미랑]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http://www.gomir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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