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도감

[2023-5] 공감 톡! 톡! 7월 [복지플랜 주식회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3.07.27 조회수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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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일은 사회적기업의 날이며, 7월 첫 번째 토요일은 협동조합의 날입니다. 사회적경제는 이윤추구보다는 사회적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둔 경제활동을 우선시합니다.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지역경제의 주요 부문을 구성하고 있는 사회적경제는 지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올해는 부산에서 진행되었는데요.

 

2023년 부산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복지플랜이 선정되었습니다. 복지플랜은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무장애 전문 여행사인데요.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여행의 기회와 혜택을 모두가 누려야함을 이야기합니다. 여행은 문화적인 장을 경험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에게 열려있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무리 없이 하는 여행을 통해 사회는 보다 포용적이고 인간의 공통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형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지플랜은 장애인들이 여행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무장애여행 코스 개발뿐만 아니라 관광약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여행보조기구를 갖추고 있는데요. 장애인의 자율성과 자기 결정을 존중하여 자신의 여행 목적지와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복지플랜 이현진 대표님과 함께 희망을 여행하는 배리어프리 여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배리어프리 콘텐츠와 

배리어프리 여행을 하고 있는 복지플랜 대표 이현진입니다.”



 (사진 1)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복지 플랜 사무실에서 이현진 대표를 만나다



Q. [복지플랜]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복지플랜은 무장애관광서비스(배리어프리여행) 제공과 R&D 퍼스널 모빌리티 수상 휠체어를 개발, 제조하고 있습니다무장애관광서비스는 장애유형별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인데요. 노약자 맞춤, 휠체어 이용자, 시각·지적 맞춤 관광코스를 배리어프리 여행 전문가와 동반하는 여행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배리어프리 여행장비- 이동식 계단 클라이머나 휠체어 리프트 특장차-를 갖추고 있구요. 무장애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앱도 개발했습니다작년 2022년에는 정부 R&D 사업으로 수상 휠체어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이동약자들이 바라만 보던 바다에서 뛰어드는 바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2) 무장애관광 복지플랜


 


Q. ‘무장애여행’, ‘배리어프리여행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세요.

 

무장애여행이란 누구나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여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배리어(장벽) 프리(없다) 여행, 단어 뜻 그대로 풀자면 여행을 방해하는 장벽을 없앤다는 거죠. 장애인, 어르신, ·유아 동반 가족 등이 이동과 접근에 불편을 느끼지 않고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기는 여행을 말합니다. 그런데 보통 무장애여행하면 휠체어를 타는 이동약자, 신체장애인 만을 생각하시는데요. 배리어프리 여행에는 지적장애인, 시각-청각장애인 그리고 임산부, 심지어 외국인을 위한 여행도 속합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안내판을 보고 길을 찾기가 어렵죠. 그들을 다 포함하는 포용관광을 추구합니다.




(사진 3, 4) 2023년 부산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 2022년 관광혁신대상 




Q. 배리어프리 여행을 돕는 여행보조기구는 어떤 것이 있나요?

 

 복지플랜에서 관광약자의 편의를 위해 제공하고 있는 여행보조기구입니다.

1) 27인승 휠체어 리프트 버스 : 22개의 일반 좌석과 5대의 휠체어를 한번에 실을 수 있는 버스입니다.

2) 휴대용 접이식 경사로: 출입구에 턱이 있어 휠체어로 이용이 불편한 경우 이용 가능한 경사로입니다. 길이 1m, 2m로 구분해서 구비하고 있습니다.

3) 이동식 계단 클라이머: 휠체어를 타고 계단을 오를 수 있는 장비입니다. 본인의 (수동) 휠체어를 타고 계단 클라이머에 그대로 들어가면 됩니다. 부산은 계단이 많고 또 계단 자체가 관광지이기도 하죠. 부산에서 배리어프리 여행을 하려면 꼭 필요한 장비입니다.

4) 수상휠체어 : 모래사장 해변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휠체어입니다




(사진 5, 6) 리프트버스 / 이동식 휠체어 경사로 부산플랜


Q. 수상휠체어를 타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국내 최초로 시작하셨다고요?

 

,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수상전용 휠체어를 타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바다로 여행을 갑니다. 일반 휠체어를 타고 해변, 모래사장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데크가 깔아진 곳도 있지만 그 길이 끝나는 곳에서 바다를 바라만 보다가 돌아서야 했습니다. 일반 휠체어 쇠는 물에 닿으면 녹이 슬고 모래사장에는 바퀴가 굴러가지 않아서 해변으로 내려갈 수 없거든요. 하지만 수상전용 휠체어는 바퀴 폭이 넓어 모래에 빠지지 않고 이동 가능하며, 해변 산책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휠체어를 타고 바닷물에 들어가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 7) 수상휠체어 해변 산책 복지플랜




Q. 수상휠체어를 타고 바다에 들어가는 콘텐츠, 많은 분들의 관심을 모았을 것 같은데요.

 

, 직접 이용하시는 장애인들에게 가장 큰 만족을 드렸던 것 같아요. 모래사장에 내려갈 수 있다는 것, 바다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하셨는데요. 현장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고 구명조끼를 입으니 물에 들어가서 버클을 풀면 혼자서 물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누군가가 힘겹게 안고 끌고 가는 게 아니라서 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물을 즐기고, 물속에서의 자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데요. 특히 기억나는 분이 뇌병변장애인이었는데요. 리클라이너 같은 누워있는 침대형태의 휠체어 생활을 하시던 분인데요. 여행은 꿈도 못 꿨을 뿐더러 죽을 때까지 바다를 경험하지 못할 줄 알았다면서 바다에 들어가서 우시더라고요.



(사진 8) 수상휠체어 바다 입수 복지플랜



Q. 수상휠체어를 통한 여행상품으로 시작했는데, 어떻게 제조까지 하게 되었나요?

 

2019년 수상휠체어 바다체험여행 콘텐츠를 미국 제품을 가지고 시작했는데요. 코로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5명 이하 모임이 가능하여 진행했는데, 신청인원이 1000명이 넘을 정도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를 통해 한 곳의 해수욕장에서만 할 것이 아니라 전국 어느 해수욕장에 가더라도 수상휠체어를 통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 사업으로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수입 유통사로는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제품을 국내에 들여오려면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컨테이너를 통해 배송되고 통관과정도 오래 걸렸거든요. 더군다나 가격도 너무 비싸고 저렴하면 제품 질이 떨어졌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도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직접 R&D 사업을 통해 수상휠체어를 개발하였습니다. 내년에 양산되면 국내 바다를 둔 지자체에 판매를 할 예정입니다.



(사진 9) 수상휠체어 복지플랜



Q. 수상휠체어를 직접 제조하게 되니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겠네요.

미국 휠체어는 입수각도는 엉덩이가 물에 잠기는 구조인데요. 그럼 몸이 뒤로 젖혀지니깐 무서워하세요. 우리가 자체 개발한 수상휠체어는 앉아있는 각도 그대로 입수할 수 있습니다. 다리가 먼저 물에 닿고 전체를 감싸는 형태입니다. 지금은 안전요원이 옆에서 끌어주는 형태인데요. 스마트시스템으로 예약, 결제를 할 수 있는데요. 내년에는 수상휠체어를 전동화할 계획입니다. 수동으로 그냥 물에 동동 떠 있는 정도에서 낮은 속도라도 본인이 조정해서 이동할 수 있게 하려고요.

 

또 다른 목표는 어느 해변에서든 수상휠체어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지자체에서 수상휠체어를 구비해 원하는 장애인에게 대여사업을 해준다면 어느 해변에서든 이용할 수 있을 겁니다. 휠체어 바다 체험 상품이 안착화 되면 장애인 호핑투어, 해변요가, 패들보트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사진 10) 수상휠체어 복지플랜


 

Q. 장애인이 여행을 마음먹는다는 것이 배리어프리 전문 여행사가 없다면 무척 힘들 것 같네요.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여행하면 무엇을 준비하시죠? 이동수단, 식당, 숙박 그리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이동수단은 우리가 갖춘 보조 장비를 통해 해결해나가고 있고요. 무장애관광지도 늘고 있어서 무장애여행이 가능한 곳을 찾아 정보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숙박과 식당을 찾는 것이 힘듭니다. 5성급 호텔에는 배리어프리룸이 따로 있지만 매번 비싼 숙박에만 묵을 순 없잖아요. 숙박시설을 보면 휠체어 통과가 힘든 곳이 많습니다. 둔턱이 3.5cm만 넘어도 전동휠체어가 올라갈 수 없는 높이입니다. 심지어 통로가 좁아 전동휠체어가 진입조차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중앙정부가 배리어프리라고 관리하는 여행지를 가더라도 장애인이 직접 가보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가장 힘든 점이 장애인이 이용할 만한 식당을 찾는 것입니다. 부산에만 해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별로 없거든요. 환경적으로도 그렇지만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아 장애인이 오면 싫어하는 곳을 종종 만납니다. 더군다나 배리어프리 식당이라고 파악되었던 곳도 이번에 여행 가면 폐업한 경우가 있죠.



(사진 11) 이동식 휠체어 경사로 복지플랜



Q. 혼자서 여행을 진행하기에는 너무 많은 장벽이 만나겠네요. 배리어프리 여행사가 제공하는 여행콘텐츠는 어떻게 다른가요?

 

다양한 장애유형에 맞게 국내 여행을 도와드립니다.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여행 온 장애인들을 위한 국내상품도 있습니다. 아웃바운드라고 배리어프리가 잘 되어 있는 외국 도시로 가는 해외여행상품도 있습니다


우리 여행 프로그램에서 특이한 점을 소개해드리자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촉각중심, 청각중심의 체험을 많이 구성합니다. 청각장애인 같은 경우에는 시각위주의 자극이 많은 여행지를 넣습니다. 시각, 청각 장애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제주도여행, 해외여행이 가능하냐고 물으시는 분이 많은데요. 가능합니다.

특수고객부서에 요청해서 비행기 내로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정을 처리합니다. 리프트로 띠워 휠체어로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게 하구요. 본인의 휠체어는 수하물 탑재를 처리합니다. 휠체어의 종류가 습식이나 건식이냐, 높이나 폭 제한에는 걸리지 않는지 체크해드립니다. 제주도는 리프트버스가 많아서 오히려 다른 국내여행지보다 오히려 수월한 면이 있습니다.



(사진 12) 여행 보조기구 대여 복지플랜



Q. 장애인들이 여행을 가려면 많은 준비과정이 많을 것 같은데, 배리어프리 여행지로만 다니면 한정적인 곳만 다니지 않나요?

 

이번에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크루즈를 타고 울릉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애인에 맞는 기존 상품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사전조사를 다 마친 후 여행상품을 만들었는데요. 자비로 부담해서 가실 정도로 다양한 여행 요구가 있었습니다. 저번에는 산소통을 달고 간호 전문 인력과 함께 여행을 오신 분이 있었는데요. 고성공룡박물관을 가고 싶다고, 밖에서 소풍하듯이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셨어요. 루지 체험을 하신 분들도 있고요. 다양한 요구만큼 가능한 여행이 많습니다.

복지관에서 의뢰해서 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여행만족도는 자비부담하시는 경우가 더 높아요. 복지관에서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시는 선생님들이 여행일정을 짜고 여행코스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자신의 여행 목적지와 방식을 스스로 선택하고 계획하는 자율성과 자기 결정권이 행복도와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사진 13) 무장애관광 복지플랜



Q. 복지플랜의 여행상품을 보면 여행과 복지가 함께 어울러져 있네요. 어떻게 복지플랜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10년 가까이 여행사 직원을 하다가 장애인복지관에 팀장으로 이직하게 됩니다. 거기서 장애인 여행을 기획하고 진행하였는데요. 그 대상이 복지관 소속 장애인에게만 한정되어 있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여행사와 복지관을 거치면서 왜 장애인은 여행을 못하지?’ ‘왜 저 곳은 장애인을 출입도 못하게 하지?’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여행을 못하는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 그릇된 인식 그리고 사회적 인프라가 갖춰지지 못한 것에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장애인을 위한 여행사도 제주도에만 있고 부산 경남 지역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14) 무장애관광 복지플랜




Q. 장애인들이 여행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배리어프리 여행이 증가하면 사회는 어떤 변화를 만나게 될까요

 

사업초기 통계청에서 낸 자료를 조사했는데요. “평생 한 번도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는 장애인이 46%가 넘었습니다. 이 조사결과에 한 가지를 더 고려해본다면 비장애인이었다가 장애인이 된 경우의 응답자도 있다는 거죠. 비장애인일 때 여행을 가본 경험이 있다는 답변을 감안한다면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만의 답변은 여행경험이 없다는 비율이 더 높을 겁니다. 여행을 즐거움을 전혀 느껴보지 못한다는 것이 삶에서 어떤 즐거움을 빠져있을까요? 그리고 비장애인이었다가 장애를 가진 이후 여행을 못 간다면 느끼는 상실감은 얼마나 클까요?

 

내가 여행하는 것에 장애가 되는 모든 것을 없애는 여행이 많아진다면 휠체어뿐만 아니라 유모차, 어르신들을 위한 보조기구까지 그리고 비장애인도 가기 편한 길이 됩니다. 저상버스도 계단을 안 올라가도 되니 장애인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타기 편하겠죠.


장애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점점 장애인 인구가 늘어가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선천적 장애인의 비율이 높았지만 요즘은 사고나 질병, 노령화로 비장애인이 장애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회가 고도화되고 의료가 발전해도 장애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나이 들어가는 것을 받아 들이 듯 장애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야합니다. 



(사진 15) 무장애관광 복지플랜



Q. 복지플랜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 소개해주세요.

 

장애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들인데요. 직원을 채용할 때 취약계층 위주로 선발하거나 가족 중에 장애가 있으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뽑습니다. 장애인에게 편견이 없거나 열린 마음이 필요해서죠. 일에 어려움이 있으면 배우면 되지만 편견과 거부감은 나중에라도 서로를 힘들게 하더라고요.

 

다른 여행 상품처럼 가이드가 나가지만 케어의 영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 직원들이 기본적으로 1명이라도 나가서 케어를 해드립니다. 기사님들도 교육을 다 마쳤습니다. 사실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사명감에 제가 놀라기도 합니다. 직업적 소명의식이 높아 일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끼더군요.

 

여행을 함께 하는 장애인들은 항상 저희에게 고마워하십니다. 저희에게 감사의 마음을 많이 표현하시는데요. 그 마음들을 자꾸 받다보니 우리도 일에 대한 뿌듯함이 생기고 자부심이 더 많아져요. 그러다보니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우리 복지플랜에서 함께 하시는 분들은 기본 케어능력을 다 갖추고 있어서 문제는 없지만, 이런 인력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가이드들도 장애인을 케어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면 좋겠죠.

 


Q.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나요?

 

장애인들과 함께 여행을 나가니 자꾸 불편함이 보여요.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여행을 다니면 여러 가지로 편의를 봐주시는데요. 그것을 배려라고 여기지 않고 장애인을 시혜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편견이 차츰 없어졌으면 합니다.

 

장애의 특성에 대해 잘 모른다면 배리어프리 시설도 장애유형에 맞춰 디자인되지 못할 겁니다. 다양한 장애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만 더 다양한 시설이 갖춰질 것입니다.

우리가 수상휠체어를 제작을 하면서. 경상남도 지자체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샘플을 보고 해수욕장 마다 수상휠체어를 구비하는 것에 대해 검토 중이세요. 부산은 세계장애인대회도 열고 관광도시로 도시 브랜드화도 하고 있는데요. 엑스포 유치 등 지속적으로 관광도시를 홍보하는 상황에서 배리어프리 여행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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